5·16혁명은 조국 백년대계의 청사진 위에서 결행됐고,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출발했다. 이러한 목표는 혁명 직후부터 구체적으로 실행되어, 새마을사업으로 이어진 국가재건운동-경제개발5개년 계획-수 출진흥-국가기간산업 육성으로 도약했다. 김종필은 ‘근대화’ 용어의 선창자로서, 혁명 이전부터 통치체제의 구상과 함께 경제 발전을 설계했고 세계를 돌아보며 조국의 경제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했다. 포항·울산 공업단지 조성, 중동 건설붐, 서독에의 광부·간호사 파견, 남미 이민 등 그의 손길이 안 간 데가 없었다.